★★★★★
리뷰 : 여장남자(게이 아님)와 무능력 사원(게이 아님)의 이야기. 이미 한 번 드라마CD로 이 작품을 접했던 적이 있는지라 내용을 다 아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, 장난 아니게 몰입해서 읽었음. 새삼스레 코노하라 여사의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. (무슨.. 이 작가 작품 리뷰 쓸때는 맨날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쓰네.. ㅋㅋㅋㅋㅋ내 표현력의 밑천이 드러난다) BL이란 일종의 판타지와, 씁쓸한 현실을 아주 교묘하게 버무렸다고 해야 되나... 달콤 쌉싸름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작품인 듯. (물론 여기서 쌉싸름이 95%를 차지합니다만 ^^)
읽으면서 히로스에 이 개새끼.. 구질구질하다... 찌질하다... 를 연발했음. 나쁜새끼... 속인 마츠오카도 잘했다고 볼 순 없지만, 히로스에가 마츠오카한테 한 짓거리에 비하면 새발의 피임. 히로스에는 마츠오카를 훨씬 능가하는 아주 천하의 나쁜 놈임. 자신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자각이 없는 놈이 그렇지 않은 놈보다 더 질이 나쁜 법이니까. 어휴 이 못된 놈... 배신감이 드는 건 백번 이해하지만 이건 뭐 되로 받고 말로 주는 꼴 아니야? 마츠오카가 진실을 털어놓은 후부터 어찌나 마츠오카를 휘둘러대며 못살게 굴던지 내 속이 다 타들어 갔다. 근데 속을 태우면서도 진짜 재밌게 읽었단 게 함정.. 코노하라 여사 취향 = 내 취향 (육체적 · 정신적인 ―엄밀히 말하면 정신적인 면이 주를 이루는― SM과 귀축행위... 같은...?^^;;;;;;; 말해놓고 느껴지는 이 민망함은 뭐죠? ^^;;;;;;;) 이라서 행ㅋ벅ㅋ하다.
아무튼 결론은 졸잼이었다...
이 시리즈, 리뷰 써야지..써야지 하다가 까먹었었는데, 어느 날 무심코 임시 글 봐보니 99퍼센트 완성된 리뷰가 떡하니 있더라.
도대체 왜 써놓고 안 올렸던 거지?;;;;;;;; 더 쓰려고 했었나... 근데 시간이 너무 지나서 잘 기억이 안ㅋ나ㅋ길래 그냥 이대로 po예약글 시전wer
아무튼 여러 번 말하지만 코노하라 여사님 소설이랑 맞는 사람들은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.
하지만 안맞는 사람은 정말 안맞을 거라고 생각함. 근데 이게 코노하라 여사님 작품 중 그나마 무난한 설정의 작품임 ^^
호불호류 甲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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